여행으로 읽는 세계

안나푸르나 서킷  아침 공기 속에서 걷는 산길, 바람이 흐르는 능선 위에서 멈추는 걸음. 이런 순간들이 하나둘 쌓이면, 우리는 '여행자'라는 이름을 얻게 되죠. 전 세계에는 이런 경험을 선물해줄 수 있는 트레킹 루트들이 있습니다.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, 그 길 위에서 자연과 나 자신을 동시에 만나는 여정 입니다. 오늘은 자연의 절경과 여행자의 이야기 가 함께 어우러진 세계 베스트 트레킹 코스 5곳 을 소개해보려 합니다. 안나푸르나 서킷 🇳🇵 1. 안나푸르나 서킷 – 히말라야를 가장 넓게 느끼는 길 위치: 네팔 거리: 160~230km 소요: 10~18일 히말라야를 사방으로 둘러보며 걷는 루트로, 고산지대 마을과 불교 문화가 함께하는 코스입니다. 모험가에게도 치유를 찾는 이에게도 추천되는 길이죠. 🔗 연관 정보: 네팔 관광청 | AllTrails – 안나푸르나 서킷  아이거 트레일 🇨🇭 2. 아이거 트레일 – 절벽과 초원의 공존 위치: 스위스 그린델발트 거리: 약 6km 소요: 2~3시간 아이거 북벽 아래를 걷는 이 루트는 짧지만 인상 깊은 풍경으로 유명합니다. 대중교통으로 진입이 가능하고, 걷는 내내 초원과 절벽이 교차하죠. 🔗 연관 정보: 스위스 관광청 | SchweizMobil – 아이거 트레일   파타고니아 🇨🇱 3. 토레 델 파이네 W 트레일 – 파타고니아를 걷는 시간 위치: 칠레 남부 거리: 약 76km 소요: 4~5일 빙하와 호수, 협곡과 검은 봉우리를 모두 담은 자연 종합세트 같은 루트입니다.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손꼽히며, 캠핑과 산장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. 🔗 연관 정보: 토레 델 파이네 국립공원 | Patagonia 트레킹 가이드  야쿠시마 트레일 🇯🇵 4. 야쿠시마 트레일 – 고목의 섬, 신화 속을 걷다 위치: 일...

📍 1. 토레 델 파이네 W 트레일 (Torres del Paine, Chile) 위치: 남미 칠레, 파타고니아 지역 거리: 약 76km, 4~5일 소요 지형: 빙하 + 초원 + 피오르드 + 산악지대 특징: “W” 모양의 트레일 루트 연관 검색: 파이네 국립공원 공식 사이트 Patagonia 트래킹 준비 가이드 📌 지명 탄생과 전설 "Torres del Paine"는 ‘파이네의 탑’이라는 뜻이며, ‘Paine’는 토착 언어 테우엘체어로 파란색 을 의미합니다. 전설 속에선 세 개의 탑이 하늘의 문지기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. 💬 외래어 공부 Glacier : 빙하 (영어). 예시: Grey Glacier (그레이 빙하) 🧭 에피소드 2017년 한 한국인 부부는 이곳을 허니문으로 선택했으나 첫날 폭풍우를 만났습니다. 마지막 날 프렌치 밸리에서 무지개를 보며 “이제 진짜 부부가 됐다”며 눈물의 포옹을 나눴습니다. 🎒 여행 공부 남반구 기준 여름: 12~2월 Puerto Natales 마을에서 캠핑 장비 대여 가능 입장 사전 예약 필수 📍 2. 칼랄라우 트레일 (Kalalau Trail, Hawaii) 위치: 미국 하와이, 카우아이섬 거리: 35km 왕복, 2~3일 코스 지형: 절벽, 해안, 정글, 폭포 연관 검색: 하와이 주립공원 사이트 AllTrails – Kalalau Trail 리뷰 📌 지명 탄생과 전설 하와이어로 ‘칼랄라우(Kalalau)’는 진동하는 잎의 계곡 이라는 뜻입니다. 이곳에는 여신 Pele가 만든 정령들이 춤을 춘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. 💬 외래어 공부 Nā Pali : 하와이어로 ‘절벽’. 이 트레일이 위치한 해안 이름입니다. 🧭 에피소드 한 트레커가 입장 허가증 없이 도전했다가 실패하며 “허가증 없는 자는 낙원에 들어갈 수 없다”는 교훈을 남겼습니다. 🎒 여행 공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