🌴 바다를 걷는 여행, 해안 트레킹 동남아

🌴 바다를 걷는 여행, 해안 트레킹 동남아 – 태국, 베트남, 말레이시아

7월 03, 2025

🌴 바다를 걷는 여행, 해안 트레킹으로 떠나다

여행은 다 해봤지만, 걷는 여행은 아직이라면,
이제는 한 걸음씩 천천히, 바닷가를 따라 걸어보는 여행 어떠세요?

동남아 하면 흔히 리조트와 바다가 먼저 떠오르지만,
그 속엔 진짜 ‘길’이 있습니다.
바닷바람을 맞으며 절벽을 따라 걷고, 해변과 정글 사이를 지나며
우리가 몰랐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‘트레킹 루트’가요.

오늘은 동남아에서도 특히 특별한,
실제로 걸을 수 있는 해안 트레킹 코스 3곳을 소개해드릴게요.
자연과 설화, 지역의 삶까지 담긴
바닷길 위의 진짜 여행, 지금부터 함께 걸어보시죠. 👣🌴

🌊 동남아 해안 트레킹 BEST 3

📍 1. 태국 끄라비 라일레이 해안 루트

위치: 태국 안다만 해 연안, 끄라비 주
루트: Ao Nang → 프라낭 비치 → 라일레이 이스트 → 라일레이 웨스트
거리: 약 4km (왕복 기준)
난이도: 하

해안 절벽과 바위터널, 해적 동굴까지 등장하는 이 루트는 짧지만 다채롭습니다.
석회암 지형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걷는 내내 영화 속에 들어온 느낌이에요.

📌 지명 유래와 전설

‘라일레이(Railay)’는 현지 어부 말로 "물의 귀에 속삭이는 땅"이라는 의미.
전설에 따르면 이곳 절벽에는 바다 여신이 살며 폭풍우를 잠재운다고 합니다.

🌿 에피소드

한국 여행자 A씨는 바위길을 걷다 우연히 현지 소년에게 길을 묻고,
그 아이가 조개껍데기를 선물해주며 "이건 바다의 눈"이라 설명해줬다고 해요.

🧠 공부한 줄

끄라비 지역은 2억 년 전 해저 지각의 융기로 형성된 석회암 절벽 지형으로
지질학자들 사이에서도 연구 가치가 높습니다.

🌍 연관 사이트

📍 2. 베트남 꼰다오 국립공원 해안 트레일

위치: 베트남 남부 꼰다오섬
루트: Dam Trau 해변 → Vong 해안 → Cau Temple → Hang Duong 묘역
거리: 약 12~14km
난이도: 중

바다거북 보호구역과 맹그로브 숲, 식민시대 유적지를 따라 걷는 루트입니다.
자연과 역사가 교차하는 독특한 트레일이에요.

📌 지명 유래와 전설

‘꼰다오(Con Dao)’는 고대 말로 "큰 섬과 작은 섬들의 군도"를 의미하며,
전설 속 바다거북 신이 섬을 지킨다고 믿습니다.

🌿 에피소드

한 다큐멘터리 감독은 이곳 트레킹 중 바다거북의 산란 장면을 촬영하고,
“발소리를 줄이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었다”고 말했습니다.

🧠 공부한 줄

꼰다오는 한때 프랑스 정치범 수용소가 있었던 역사적 공간이며,
현재는 UNESCO 생물권 보호지로 생태복원이 성공한 대표적 사례입니다.

🌍 연관 사이트

📍 3. 말레이시아 티오만섬 주룽 트레킹

위치: 말레이시아 파항주, 티오만섬
루트: Tekek Village → Air Batang → Monkey Bay → Juara Beach
거리: 약 7~8km
난이도: 중상

정글과 해안을 동시에 걷는 티오만 루트는 폭포와 원주민 마을까지 포함됩니다.
마치 모험영화처럼 변화무쌍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죠.

📌 지명 유래와 전설

‘티오만(Tioman)’은 고대 설화에서 용이 잠든 섬을 뜻하며,
중국으로 향하던 용이 이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잠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.

🌿 에피소드

한 여행자가 폭포에서 쉬다 현지 아이들과 수박을 나눠 먹었는데,
그 기억이 "가장 사람 냄새 나는 순간"으로 남았다고 전합니다.

🧠 공부한 줄

티오만섬은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이자 UNESCO 생물권 보전지역으로,
산호 해양 생태계 보호가 우수하게 이뤄진 곳입니다.

🌍 연관 사이트

📘 외래어 공부

Trail – 트레일, 산책로, 걷는 루트
Limestone – 석회암
Cove – 작은 만(灣), 포근한 바닷가 움푹지형

💬 명언 한 줄

“Only those who risk going too far can possibly find out how far one can go.”
– T.S. Eliot

여행으로 읽는 세계